김부겸 "확진자 수만 가지고 지나친 두려움 가질 필요 없어…사망자 7.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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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확진자 수만 가지고 지나친 두려움 가질 필요 없어…사망자 7.8% 불과"
  • 김상록
  • 승인 2022.02.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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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확진자 수에 지나친 두려움이나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는 이미 오미크론에 능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갖추었다.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다만, 방역에 대한 경각심과 방역수칙 이행이 느슨해져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현재까지 2년간 누적된 확진자가 200만 명이다. 그중에서 100만 명이 최근 15일 사이에 발생했다"며 "그렇게 되면 사망자 숫자도 반이 돼야 될 텐데 그렇지 않다. 사망자 숫자는 7.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확진자를 대상으로 질병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델타 변이의 4분의 1 수준, 계절독감에 비해서는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실체는 이제 분명해졌다. 이에 맞게 방역, 의료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일도 마무리가 되었다. 실행과 안착 단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에 의료 역량을 집중해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해야 된다. 병상 확충, 3차 접종, 먹는 치료제가 이를 위한 대응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은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며 "그러나 위중증과 사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우리들의 방역 정책도 큰 틀에서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만14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9만9573명에 비해 7만여명이 급증한 수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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