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윤석열 몸통 100% 확신…필요하면 1:1토론이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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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윤석열 몸통 100% 확신…필요하면 1:1토론이라도 하자"
  • 김상록
  • 승인 2022.02.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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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이건 검찰 게이트고,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이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다. 왜냐하면 이 범죄집단에게 종잣돈 마련하도록 수사해놓고도 봐준 사람이 윤석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범죄집단은 '이재명 10년 찔렀는데 씨알이 안 먹힌다', '이재명은 공산당이다', '우리한테 돈 다 뺏어갔다'고 얘기한다. '우리가 이재명한테 돈 준 일이 없다', '이재명 우리 괴롭히기만 했다', '우리 돈 주고 받은 거 절대 이재명 알면 안 된다' 이게 전부 세 사람이 한 얘기 아니지 않는가"라며 자신은 대장동 비리·특혜 의혹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윤석열은 우리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이다', '윤석열이 나한테 앞으로는 더 못 봐주겠다 그랬다. 검사들 돈 좋아한다', '다른 사람은 다 받더라. 윤석열은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영장 나오면 바로 죽는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누가 의심 받아야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제가 확실하게 규정하는데 현직 총장이고 현직 검사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지 이건 검찰게이트다. 그리고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저는 100% 확신한다"며 "그래서 특검 제안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필요하면 자꾸 거짓말하지 말고 있는 자료 가지고 객관적으로 토론하자 1:1토론이라도 하자. 원하면 얼마든지 하자"며 "주제는 본인들이 마음대로 정하고 시기, 방식, 장소 마음대로 정해서 하자. 특검은 반드시 누가 되든 해서 끝까지 파헤쳐서 책임져야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사진=국민의힘 제공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충남 당진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부패 사범 중에서도 아주 지독한 사람들은 다 남한테 뒤집어씌운다. 그렇게 발버둥치지만 입증하고 처벌하는 것은 어려울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제가 26년간 부정부패와 싸워온 사람이기 때문에 저거(대장동)는 견적이 딱 나오는 사건이다. 부정부패가 저것만이 아니다. 이런 건 상당한 어떤 조직력이 없으면 되지 않는데, 이것(대장동) 한 건만 했겠냐"라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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