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를 침공한 24일 러시아 각지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려 1700여 명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는 24일 저녁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항의하는 시위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적어도 956명을 비롯해 전국 44개 도시에서 1745명 이상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시위에 참가한 20대 여자 회사원은 "우크라이나인 앞에 서기가 부끄럽다. 사과하고 싶다"며 "경제 제재, 국제적 고립. 러시아는 이것으로 끝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30대 남자 회사원은 "왜 크렘린(대통령궁)의 누구도 푸틴을 막지 못했는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러시아 시민들의 뜻이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