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우크라 수도 키예프 포위 압박...'순항·탄도 미사일 집중 공격' 우크라군 453명 사상 [우크라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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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우크라 수도 키예프 포위 압박...'순항·탄도 미사일 집중 공격' 우크라군 453명 사상 [우크라 D+1]
  • 민병권
  • 승인 2022.02.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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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키예프에 순항·탄도 미사일 집중 공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선 폭발음과 연기가 관측됐다. 

동·북·남 3면에서 공격의 범위를 수도 키예프로 좁혀온 러시아군은 25일 오전 키예프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국경을 넘어 러시아군은 키예프에서 불과 32km 떨어진 지역까지 진격했다. 

계속된 러시아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자도 늘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목요일(24일 현지시간) 이후 총 137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망하고 316명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 공작단체(사보타쥐) 단체가 이미 키예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목표는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이며 그의 가족은 두 번재 목표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도 키예프는 러시아의 주요 미사일 공격 대상 지역으로 발사 표적이 됐다.

키예프에 파견된 CNN 팀은 키예프 중심부에서 두 번의 큰 폭발과 원거리에선 세 번재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내무차관은 키예프 상공에서 발생한 폭발은 우크라이나 대공 요격 시스템이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하면서 발생한 폭발음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영토 확장에 대한 그릇된 열망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어두운 전운을 감돌게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와 서방국가에 즉각적인 군사 지원과 원조를 호소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를 내릴 뿐 우크라이나 영토에 군사를 지원하지는 않았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해 "미국은 우크라이나 분쟁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의 동유럽 배치는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기 위함이 아니라 NATO 동맹국을 방어하고 동부 동맹국을 안전을 위해 유럽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유럽 군대 배치는 방어적 조치"라며 "미국은 러시아와 싸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군사적 무력 충돌을 일으키게 되면 그것은 3차 세계대전을 의미한는 것"이라고 군사적 개입은 불가함을 확인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미국을 포함 유럽연합과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심어줘 러시아의 공격은 더욱 전략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CNN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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