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39.8%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다’ 2.2%, ‘모름·무응답’ 5.0%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7~9일) 대비 윤석열은 2.1%P(당시 37%), 이재명은 5.8%P(당시 34%) 올랐다. 이 후보의 상승폭이 더 컸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6.7%로 42.2%의 이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정권 교체' 응답이 53%, '정권 연장' 응답은 39.6%였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9.3%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지지층은 46.2%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지지층은 18.6%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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