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철수 8시 단일화 발표...'어쩐지 넥타이 색깔이 같더라니' '역풍?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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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 8시 단일화 발표...'어쩐지 넥타이 색깔이 같더라니' '역풍? 너무 늦었다' 
  • 박홍규
  • 승인 2022.03.03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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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철수의 단일화가 3일 새벽 전격 합의되면서 6일 남은 대선 정국에 파란이 예상된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3일 아침 7시 "안철수 윤석열 후보 단일화, 공동 기자회견이 국회에서 아침 8시에 열린다"고 공지했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는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한다.  

특히 남은 대선 일정이 촉박한만큼 진보-보수, 양 진영의 결집과 더불어 '깜깜이' 막판 혼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매번 대선 정국에서 '선거 공학적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떠올라 '정치 교체'를 외친 이재명 후보와 여권 지지자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한 조성은 씨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렇다고 안철수 후보를 민주당이 조롱하면 더 큰 역풍을 맞을지도 모른다. 또 지지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너무 늦었기 때문"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한편 3일 아침 정치성향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마지막 토론회에 똑같은 색깔의 넥타이를 메고 출연했을 때부터 수상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안철수' '이제부터 선거는 시작'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 맞는거 같다' '이준석이라는 불씨는?' '집단 지성을 믿는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보수 유권자들은 '역풍 걱정해야 한다' '특검 응답, 거부한 윤석열 이유 있었다' '안철수의 통 큰 행동 멋지다' 등 변함없는 지지와 더불어 이른 축배 경계를 언급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새벽 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3일 새벽 다수의 매체가 이를 전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선대위 내부에서도 '3일 오전 안철수-윤석열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분주한 상태다. 

또 윤석열 후보는 이날 충남 현충사 방문과 유세 등이 예정돼 있었지만 3일 아침까지 정확한 답변은 없는 상태다.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2일 저녁 3차 TV토론에서도 치열하게 맞서왔다. 이후 두 후보는 2일 자정부터 새벽까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대선 승리를 하면 인수위원회부터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준비에도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로 6일 남은 대선 판국은 다시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일 사전투표를 앞둔 상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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