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기시다 총리 "우크라 피란민 수용하겠다", 유엔난민기구 최대 400만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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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 기시다 총리 "우크라 피란민 수용하겠다", 유엔난민기구 최대 400만명 예상
  • 이태문
  • 승인 2022.03.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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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외로 탈출하는 피란민이 급격하게 느는 가운데 일본 총리가 피란민 수용의 뜻을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일 밤 기자단에게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 사회의 중요한 국면으로 우크라 사람들과의 연대를 더욱 보여줘야 할 때로 우크라로부터 제3국으로 피난한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먼저 친척이나 지인이 일본에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상정하고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인도적 관점에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의 약 20분에 걸친 전화통화로 우크라이나 문제를 협의하면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외로 떠난 피란민이 87만 명 이상이며, 최대 4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45만4천명이 폴란드로 탈출했으며, 헝가리(12만명), 몰도바(8만명), 슬로바키아(7만명), 루마니아(4만명) 등 주변 국가로 속속 피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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