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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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긴급회의 소집
  • 김상록
  • 승인 2022.03.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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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단일화를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긴급 소집해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선거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를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보고 예의주시해왔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자, 이 후보가 최근 통합정부론을 내세워 안 후보에게 연대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전격적인 회동을 통해 결국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에 여권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반면, 안 후보의 지지층이 윤 후보 쪽으로 전부 쏠린다는 보장이 없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들어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야권 단일화가 위기감을 느낀 여권의 막판 결집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정철 민주당 선대위 메시지 총괄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날 그 밤 정몽준이 생각난다. 역사의 전진을 막으려는 시도는 언제든 있어 왔고 그 허망한 몸짓은 역사와 함께 걷는 시민에 의해 제압되고 했다"며 "역풍이 분다. 철수가 철수한 건데 뭐"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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