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사칭 해외 온라인몰 피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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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사칭 해외 온라인몰 피해 주의보
  • 박주범
  • 승인 2022.03.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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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통해 노스페이스 사칭 사이트(NFWEAR, nfgse.top)에서 의류 3점을 구입하고 86.4 달러(USD)를 결제했다. 결제 내역을 이메일로 확인하니 판매자명이 다른 업체명으로 확인되어 사기 사이트로 의심하고 결제 취소를 요청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

노스페이스를 사칭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한 소비자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개월(2021년 12월 ~ 2022년 1월)간 접수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사칭 사이트와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총 21건으로, 사칭 사이트는 전부 ‘NFWEAR’라는 상호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칭 사이트는 SNS에 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노출하거나 친구나 지인이 SNS를 통해 할인광고를 공유한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상품 이미지를 도용하고 비슷한 주소의 여러 개 사이트를 반복적으로 개설하고 폐쇄하는 방법으로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NS를 이용한 광고가 활발해지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대폭 할인하는 광고는 주의해야 한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기 전에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에 게시된 사기의심 사이트를 살펴보고, 사업자 정보(주소, 연락처, 공식 홈페이지 여부 등)와 관련 피해사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입증자료(거래 내역, 이메일 내용, 사진 등)를 구비 한 후 결제 방법에 따라 신용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 또는 페이팔의 ‘분쟁 및 클레임’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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