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김치 논란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식품명인 자격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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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김치 논란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 식품명인 자격 반납
  • 김상록
  • 승인 2022.03.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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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이사. 사진=한성식품 블로그

색깔이 변한 배추와 곰팡이가 발생한 무 등을 이용해 김치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난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의 '식품 명인 자격'이 취소됐다. 1994년 식품명인 인증제를 도입한 이후 명인 자격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품질이 낮은 배추, 무 등을 원료로 활용해 김치를 제조한 업체의 대표인 식품명인(제29호)에 대해 명인 자격 취소를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달 25일 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식품명인 자격 반납 의사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명인이 생산․판매한 식품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식품명인 제품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성식품은 자회사인 효원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낀 무 등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한성식품은 김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낸 후 해당 공장을 폐쇄하고 나머지 직영 공장 3곳도 가동을 중단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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