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장동 사건 몸통 윤석열로 드러나…후보 자격 없다"VS野 "김대업 후계자들의 네거티브, 마지막 발악"
상태바
與 "대장동 사건 몸통 윤석열로 드러나…후보 자격 없다"VS野 "김대업 후계자들의 네거티브, 마지막 발악"
  • 김상록
  • 승인 2022.03.07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박영수와 윤석열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고 한 음성파일이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 윤석열 후보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제20대 대선에서 김대업 후계자들이 마지막으로 선보인 네거티브 작품"이라며 반박했다. 김대업은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그 동안 얼마나 지독한 거짓말로 국민을 선동해 왔는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일삼으며 적반하장 후안무치로 살아온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후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같은날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뿌리’라는 사실이 김만배의 육성 증언으로 확인됐다.
그러자 그 동안 김만배 녹취록을 신봉해온 국민의힘이 돌연 태도를 바꿔 ‘못 믿겠다’고 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김만배의 말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드디어 저희가 일관되게 주장한 대장동 몸통이 왜 윤석열과 박영수인지가 드러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법사위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고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 씨가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9월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며 동료에게 언급한 육성파일을 6일 보도했다.

이 음성 파일에 따르면 김 씨는 자신이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의 브로커로 알려진 조모씨를 박 변호사에게 소개시켜줬고, 박 변호사와 가까운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박모 주임검사를 통해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SNS에 김 씨의 음성파일을 공유하면서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 널리 알려 주시라"고 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제공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인사들은 대단한 내용이 드러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지만, 사실 새로운 내용은 없다"며 "김만배 씨가 법조계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늘어놓은 허무맹랑한 얘기가 이번에는 음성으로 전해졌을 뿐이다. 6개월 전 통화가 대선 3일 전에 공개됐다는 사실 자체로 네거티브 기획이라는 제목을 단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만배 씨의 얘기만 사실이고 나머지 모든 불리한 증언은 거짓이라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주장에 찬동할 국민은 거의 없다. 국민은 애초에 민주당에서 특검을 수용했으면 법정에서 진위가 가려질 얘기들이 아직까지 낭설로 떠도는 상황에 대한 피로감만 느낄 뿐"이라며 "국민의 현명한 눈에 이러한 네거티브는 공범 세력의 마지막 발악으로 보일 뿐임을 이 후보와 민주당은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범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에서 "7일 새벽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만배 녹취록 게시글에 순식간에 천 개가 넘는 항의성 댓글이 달렸다"며 "궁지에 몰린 ‘이재명의 민주당’이 '드루킹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작 녹취록을 공개하고 온라인 여론 조작까지 했으니 다음 수순은 무엇일지 아주 쉽게 예상된다. 제2의 김대업이 등장할 것이고 또 다른 생태탕이 등장하는 것이 ‘이재명의 민주당’이 짜놓은 계획일 것"이라며 "아무리 급하다지만 국민을 어떻게 보기에 이렇게 더러운 공작을 서슴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