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우크라 통신망·TV 송출 무력화 시도...머스크 스페이스X 스타링크넷 맹활약 [우크라, 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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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우크라 통신망·TV 송출 무력화 시도...머스크 스페이스X 스타링크넷 맹활약 [우크라, D+11]
  • 민병권
  • 승인 2022.03.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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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이나 국민 눈과귀 통제 시도...통신 기반시설 공격
러, 우크라이나 국민 눈과귀 통제 시도...통신 기반시설 공격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전쟁 뉴스와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우크라이나 인터넷 통신망과 TV 송출탑 등 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 정보 분석팀에 의하면 현재 러시아는 통신 기반시설을 표적으로 6일 하르키우 TV탑을 공격해 방송 송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 상황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성공적인 방어 작전 등 실시간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우크라이나 군인과 국민들의 사기를 높이고 저항 의지를 고무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심리 공격 작전이라는 것이다. 

미국 CNN 방송은 트위터를 통한 영국 국방부의 성명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 인터넷 접속은 러시아의 통신 중계 시설과 TV 송전탑에 대한 공격으로 중단될 위기에 있으며, 지난 주에는 마리우폴, 수미, 키이우 및 하르키우에서 인터넷 접속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는 크렘핀 궁이 거짓 뉴스로 간주하는 정보에 대해 출판 및 방송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우크라이나 내 인터넷 접속과 TV 송출에 제한이 생기자 스페이스X의 우주통신 시스템인 스타링크넷 서비스가 제공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붕괴된 통신망과 전력난 등으로 최근 자국내 전쟁 속보와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개통해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머스크 회장은 "추가로 필요한 통신 터미널이 우크라이나로 공수되고 있다"며 "하지만 스타링크 통신시설이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우려와 지원을 전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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