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투표가 마감된 오후 7시 30분 KBS, MBC, SBS 등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불과 0.6%포인트 차(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48.4%, 이 후보는 47.8%를 얻었다.
해당 조사에서 남성은 윤석열 후보를, 여성은 이재명 후보를 더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유권자의 50.1%는 윤 후보를, 46.5%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여성 유권자 49.1%는 이 후보에게, 46.6%는 윤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18~19세 포함) 이재명 후보(이) 47.8%-윤석열 후보(윤) 45.5%, 30대 윤 48.1%-이 46.3%, 40대 이 60.5%-윤 35.4%, 50대 이 52.4%-윤 43.9%, 60대 이상 윤 67.1%-이 30.8%를 보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로만 보면, 국민의힘이 젊은 유권자층의 표를 흡수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선거 막판의 양당 성 대결에 대한 판세가 읽힌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30분경 일부 개표소에서 개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박빙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다음날인 10일 새벽 2시경에 결과의 윤곽이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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