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윤석열 당선인께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 열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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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윤석열 당선인께서 통합과 화합의 시대 열어주길"
  • 김상록
  • 승인 2022.03.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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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아울러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 당사를 찾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밤낮 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 봉사자, 지지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 전한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줬다"며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다.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총 1639만4815표(48.56%)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 후보는 1614만7738표(47.8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득표 차이는 불과 25만여표였다. 막판까지 초접전 승부를 펼친 끝에 윤 당선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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