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재명에 "정말 잘하셨다는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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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에 "정말 잘하셨다는 말씀 드린다"
  • 김상록
  • 승인 2022.03.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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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캡처
사진=KBS 1TV 캡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정말 잘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10일 KBS '2022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개표가 이뤄지지 않은 표가 어느 정도인지 계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제가 이 후보라면 현재의 격차를 역전하기에 남은 표가 너무 적다는 부분을 인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말을 잇던 도중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어 "우선 이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과 잘하셨다는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며 "이 후보와 함께 멋지게 선거전을 치른 민주당의 국회의원, 당원, 자원봉사자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당선이 유력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그를 지지한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자칫 잘못 생각하게 되면 권력을 갖는 데 따르는 위험, 고통이 얼마만 한 것인지 느끼시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자기 손에 들어온 권력을 잘 사용하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총 1639만4815표(48.56%)를 얻으며 당선됐다. 이 후보는 1614만7738표(47.8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득표 차이는 불과 25만여표였다. 막판까지 초접전 승부를 펼친 끝에 윤 당선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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