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여파 속 생활고로 힘든 외국 유학생들에게 106만원 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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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여파 속 생활고로 힘든 외국 유학생들에게 106만원 지원금 지급
  • 이태문
  • 승인 2022.03.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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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이 힘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1인당 10만 엔(106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달 말까지 입국해 대학 등에 재적 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아르바이트를 못해 수입이 없는 경제적으로 힘든 유학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문학교, 대학, 대학원 등의 일본인 학생들도 1인당 10만 엔의 긴급 지원금 접수를 받기로 했다.

신청은 각 학교에서 접수 심사를 거친 뒤 이번달 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11일부터 유학생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루 입국자 수의 제한을 오는 14일부터 현재 5000명에서 7000명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외국인 유학생은 하루 입국자 수의 상한과 별도로 취급해 비즈니스 여객이 비교적 적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을 중심으로 항공기의 공석을 활용해 입국시킬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15만 명 가량 대기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5월말까지 해소할 계획을 세웠으며, 입국 자격을 갖췄으나 일본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약 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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