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2일 오전 7시 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 포위 압박...서부 지역 공세 확대 [우크라, D+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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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일 오전 7시 러, 우크라 수도 키이우 포위 압박...서부 지역 공세 확대 [우크라, D+16]
  • 민병권
  • 승인 2022.03.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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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민간 시설 무차별 공격
러, 민간 시설 무차별 공격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포위 압박 수위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인 카르히우, 마리우폴, 미코라이우 및 수미 도시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지속하고 있다. 11일엔 드니프로, 루츠크, 체르니히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학교와 병원 경기장, 도서관 등에 대한 무차별 공격까지 이어져 다수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 동쪽 볼노바하 마을은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이 러시아군과 함께 함락했다는 첩보가 접수됐고 남부 도시 헤르손은 이미 러시아군에게 함락된 것으로 미 국방 정보국은 분석했다.

러시아 파견된 미국 CNN 팀은 수도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공격 압박이 예고된 가운데 12일 오전(현지 시각) 두 건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오전 내내 공급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다.

멜리토플 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에선 이 도시의 시장 이반 페도로프가 11일 정부 청사에서 무장한 괴한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비디오에 찍혔으며 얼마 후 친러 계열 루한스크 지방 검사가 "페도로프 시장이 테러 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페도로프 시장 구금 압류는 민간인을 포로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제네바 협정을 위반한 전쟁 범죄"라며 "이는 민주주의 대한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UN 원자력 감시 기구(IAEA)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손상된 전력선이 일부 디젤 발전기의 백업 전력으로 방사능 유출은 가까스로 면했지만, 현재 러시아의 통제하에서 손상된 전력선 수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11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미국은 3차 세계대전 방지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병력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대신 우크라이나에 무기, 자금, 식량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우크라에 군사, 자금, 식량 지속 지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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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250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이 해외로 탈출했으며 국내 민간인 사상자는 1546명이며 이 중 564며이 사망하고 98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NN 보도와 현지 우크라이나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실제 민간인 사상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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