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 부호이자 사업가인 블라디미르 포타닌이 12일 러시아 정부의 자산 동결과 관련한 극단의 조치에 대해 크렘린 궁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노릴스크 니켈의 CEO이자 최대 주주인 포타닌은 "러시아 정부가 서방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서 등을 돌린다면 러시아는 1917년 혼란의 격동기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푸틴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릴스크 니켈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의 반러 감정은 우리를 100여 년전 1917년 혁명의 격동기로 되돌리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 반전 여론은 서방 국가의 전례없는 대러 경제 제재와 서방 기업의 철수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노릴스크 니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니켈 생산 업체이자 백금과 구리를 생산 수출한다.
대러 경제 제재 속에서도 노릴스크 니켈의 주요 생산품은 제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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