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병사들 "푸틴에게 속았다. 여긴 파시스트도 네오나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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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병사들 "푸틴에게 속았다. 여긴 파시스트도 네오나치도 없었다"
  • 이태문
  • 승인 2022.03.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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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병사들이 전쟁의 진실을 알리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비판과 함께 반전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가 15일 공개한 기자회견 영상에서 러시아 병사들은 "여기에는 파시스트도 네오나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우리들 모두 자발적으로 이 자리에 있다. 그리고 세계에 진실을 전하고 싶다"며 "러시아 국내의 야외 훈련이라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들은 죽을 뻔했다. 푸틴 대통령, 당신은 틀렸다, 당신의 책임이다.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비판했으며, 즉각적인 종전을 주장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가 안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에서 숨진 러시아 군인 유족들에게 전사자 1인당 한화 7000만 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는 ‘네오(신)나치주의자’들과 싸우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정치 선전에 더욱 힘을 기울였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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