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표 "강민진 직장 내 괴롭힘 의혹, 합당한 조치 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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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정의당 대표 "강민진 직장 내 괴롭힘 의혹, 합당한 조치 취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03.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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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사진=강민진 페이스북 캡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엄정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당은 긴급대표단회의를 통해 박인숙 부대표를 위원장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대표로서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상심하신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오승재 정의당 대변인은 전날 한 중앙당 당직자의 제보를 토대로 "청년정의당을 떠난 여러 명의 당직자들 모두 강 대표의 갑질, 직장 내 괴롭힘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당직을 내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정의당에서 재직했던 당직자로부터 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진상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와 함께해주셨던 동료에게 상처를 남긴 점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해 2월 류호정 의원의 비서 부당해고 및 갑질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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