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6일 0시 기준 실제 확진자 50만명 육박?' 오후 6시 기준→인천 2만2762명, 광주·전남 2만1295명, 울산 1만1520명 확진[코로나19,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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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6일 0시 기준 실제 확진자 50만명 육박?' 오후 6시 기준→인천 2만2762명, 광주·전남 2만1295명, 울산 1만1520명 확진[코로나19, 16일]
  • 민병권
  • 승인 2022.03.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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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6일 0시 기준 확진자 발표 모든 집계 반영 못해"
중대본, "16일 0시 기준 확진자 발표 모든 집계 반영 못해"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과 광주·전남, 울산 지역에선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동시간대 기준 인천에선 2만27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고 발생 기록을 세운 전날 같은 시간대 2만4036명에 비해서는 1274명 줄어든 수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1만5560명보다는 7202명 많다. 

인천의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명대로 폭증한 이유는 병·의원의 신속항원(RAT) 검사결과가 반영돼서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RAT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동일하게 간주하기로 한 바 있다.

광주와 전남에서도 각각 1만2114명, 918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지역의 확진자는 이틀 연속 2만명이 넘었다. 이들 확진자 중 50% 이상은 18세 이하와 60대 이상 연령대가 차지해 청소년 백신 접종 확대가 더욱 필요한 분수령이 되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날 동시간대 1만15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 발생을 기록한 1만3921명에 근접한 수치다. 

한편, 정부의 확진자 집계에 병·의원의 신속항원(RAT) 검사결과도 반영하기로 결정이 돼 15일 하루 확진자 집계 과정에서 정부 시스템 집계 부하로 실제 확진자보다도 적은 숫자가 16일 0시 기준 확진자로 발표됐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확진자가 폭증하다 보니 집계 과정에서 일부 오류 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남의 경우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9943명으로 집계됐으나, 정부 발표에는 2만1898명만 담겼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15일 자정 기준으로 집계해서 올렸다”며 “정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확진자) 번호 부여에 과부하가 걸려 이보다 앞 시간대를 기준으로만 집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해 (신규 환자를) 신고함에 따른 사용자(의료기관) 증가, 확진자 증가에 이어 확진자 집계방식이 복잡해졌다”며 “이에 시스템 집계시간이 크게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계 소요시간을 줄여 확진자 통계에 차질이 없도록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긴급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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