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지하철 9호선서 60대 남성 폭행…휴대폰으로 머리 수차례 내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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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지하철 9호선서 60대 남성 폭행…휴대폰으로 머리 수차례 내리쳐
  • 김상록
  • 승인 2022.03.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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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대 여성이 지하철 안에서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46분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으로 향하던 도중 B 씨와 시비가 붙자 B 씨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A 씨는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B 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B 씨가 막지 못하도록 B 씨의 한쪽 손을 붙잡았다. B 씨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렀다. 

B 씨는 A 씨에게 저항하며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몸싸움으로 번졌다. 옆에 있던 시민들이 두 사람을 간신히 제지했다.

이후에도 A 씨는 분이 풀리지 않은 듯 B 씨를 노려보며 실랑이를 벌였다. A 씨는 B 씨를 향해 "(너도) 쳤으니 쌍방이다", "나 경찰 빽 있다"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당시 술에 취한 A 씨가 전동차 내부에 침을 뱉자 B 씨가 A 씨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서 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와 피의자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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