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폴란드 70km 인접 리비우 공항 미사일 공격...'나토 코 앞 폭격, 푸틴의 경고?' [우크라, D+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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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폴란드 70km 인접 리비우 공항 미사일 공격...'나토 코 앞 폭격, 푸틴의 경고?' [우크라, D+22]
  • 민병권
  • 승인 2022.03.1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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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나토 코 앞에 미사일 공격
러시아, 나토 코 앞에 미사일 공격

18일 오전, 흑해 상공 전투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 미사일 6발이 폴란드 국경 70km 지점 우크라이나 리비우 공항을 향해 날아왔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30분경(현지 시각) 흑해 상공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 로켓 6발 중 4발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 공항에 떨어졌다.

발사된 6발 중 2발은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요격됐지만, 나머지 4발은 항공기 수리창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 공격 당시 수리창에는 근무자들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미국 CNN 페트로 자도로즈니 기자는 "여러 차례의 폭음이 들렸고 도시 서쪽 다닐로 할리츠키 국제공항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러시아가 공격한 할리츠키 공항은 폴란드 국경으로부터 불과 70km밖에 안 되는 곳에 있다.

안드리우 사도브이 리비우 시장은 "여러 발의 미사일이 할리츠키 국제공항 부근에 떨어졌으며 이곳은 폴란드 국경에서 약 70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는 국제 반향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리비우 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해당 지역이 나토 바로 문 앞에 해당하는 지역이고, 전쟁을 피해 이곳으로 대피한 피란민이 20만 명이 넘는 가운데 벌어진 공격이기 때문이다.

러, 리비우 국제공항 미사일 6발 공격...2발은 요격
러, 리비우 국제공항 미사일 6발 공격...2발은 요격

또한, 리비우 시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안전을 위해 각국의 임시 대사관과 언론 기관이 이동한 곳이기도 하다.

군 전략 분석 전문가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서방 군사 무기 호송대를 표적으로 삼겠다는 발표 다음 날 이뤄져, '푸틴의 경고'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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