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109대 빈 유모차 르비우 광장에...전쟁 희생양 애도 [우크라, D+23]
상태바
[속보] 우크라, 109대 빈 유모차 르비우 광장에...전쟁 희생양 애도 [우크라, D+23]
  • 민병권
  • 승인 2022.03.19 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쟁으로 희생된 109명의 어린이 애도...빈 유모차 109대 리비우 광장에
전쟁으로 희생된 109명의 어린이 애도...빈 유모차 109대 리비우 광장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3일째 접어들고 있다.

러시아의 무자비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은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만들었다. 현재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는 러시아군의 무의미한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한 민간인 집계는 비공식적으론 1000명을 넘어섰다.

유엔 인권사무소의 공식 집계는 민간인 사망 816명, 부상 1333명으로 집계됐지만,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탈출한 피란민도 약 327만 명으로 파악됐다.

수많은 민간인 피해 가운데 어린이 사상자도 100명이 넘을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예상한다.

1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중앙광장에는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109명의 어린이를 애도하기 위해 빈 유모차 109대가 마치 묘비처럼 전시됐다.

반전 운동가와 정부 당국은 사망한 어린이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빈 유모차를 길게 배치했다.

"전쟁의 대가" 캠페인을 통해 러시아의 무자비한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다시는 무고한 민간인의 살상을 막기 위한 자발적 시민운동이 르비우 중앙 광장에서 진행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후 사망한 어린이는 10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