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백신 1천만 회분 선구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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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백신 1천만 회분 선구매 계약 체결
  • 김상록
  • 승인 2022.03.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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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질병관리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사와 국산 백신(GBP510 )1000만 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해 12월 23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백신 총 1000만 회분을 선구매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후속 조치다.

앞서 정부는 백신 선구매 전제조건으로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와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등을 내걸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인플루엔자, B형 간염 등 기존 백신에서 활용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으로, 냉장(2~8℃)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내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GBP510은 앞서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당시 총 2억1370만달러(약 245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자체 개발한 GBP510의 공급을 통해 코로나 백신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백신주권 확보로 글로벌 수급 변동성의 영향 없이 엔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정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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