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국내 감염 사례 99.9%…대유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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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국내 감염 사례 99.9%…대유행 지속"
  • 김상록
  • 승인 2022.03.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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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의 99.9%, 해외 유입 사례의 99.4%"라며 대부분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에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의 완화, 등교 확대, 백신 접종 후에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이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자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3차 접종과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중증화율이 낮아졌지만 고령층 확진자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3월 말~4월 초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지속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위기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오미크론 유행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조기 진단·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예방접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접종 후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염예방 효과는 감소하지만 중증예방 효과는 지속되어 3차 접종 시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주고 있다"며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 후 확진자에 비해 37배가 높았다. 고위험군의 생명보호를 위해서는 1·2차 기초 접종과 3차 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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