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휴대폰 폭행 여성 경찰 조사 받아…성추행 고소는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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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휴대폰 폭행 여성 경찰 조사 받아…성추행 고소는 사실무근
  • 김상록
  • 승인 2022.03.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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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한 남성을 휴대폰으로 폭행한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서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와 피해자인 60대 남성 B 씨의 1차 조사를 마쳤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46분쯤 지하철 9호선에서 B 씨의 머리를 휴대폰으로 수 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술에 취한 A 씨가 전동차 안에 침을 뱉자 A 씨의 가방을 붙잡고 내리지 못하게 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온라인 댓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 씨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B 씨의 사촌 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 사건은 절대 여자라서, 심신미약이라서, 쌍방폭행이라서 솜방망이 처벌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사촌 형은 하루아침 사이에 이런 일을 당하고 현재는 이렇게 공론화되었는지도 모르고 있다. 주변 지인과 가족들이 겪을 충격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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