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열리는 오사카·간사이(関西) 만국박람회의 공식 캐릭터가 결정돼 22일 발표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협회는 22일 전국에서 응모한 1,898개 작품 중 야마시타 고헤이(山下浩平, 51) 씨가 디자인한 작품을 공식 캐릭터로 발표했다.
총 3개의 후보에 대해 이달 4만 여명으로부터 투표를 받아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최종 선정작은 물의 도시 오사카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캐릭터를 메인으로 세포를 소재로 한 붉은 동그라미가 이어진 로고 마크가 합쳐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파란색 부분은 물처럼 여러 형태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다양성을 표현했다고 한다.
고베 출신의 야마시타 고헤이 씨는 살이있는 생명체를 중심으로 디자인했다며 "정말 놀랐고, 아직 믿기지 않는다. 연고가 있고, 가족도 있는 간사이의 만국박람회에 캐릭터로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협회는 이번달 말에 캐릭터의 애칭 공모를 시작해 여름 이후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신선하다" "강렬하다"는 반응과 함께 "무섭다" "기분 나쁘다" "아이가 울 것 같다" 등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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