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에 "정당해도 타인의 권리 과도하게 침해하면 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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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에 "정당해도 타인의 권리 과도하게 침해하면 부정적 평가"
  • 김상록
  • 승인 2022.03.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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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보장 시위에 대해 "아무리 정당한 주장도 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해 가면서 하는 경우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까지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더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하의 박원순 시정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해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들어선 뒤에 지속적으로 시위를 하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라며 "또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은 이미 몇달 전부터 해당 단체 간부등에게 협의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요원등을 적극 투입하여 정시성이 생명인 서울지하철의 수백만 승객이 특정단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평시에 비장애인 승객들에게도 출입문 취급시간에 따라 탑승제한을 하는 만큼, 장애인 승객에게 정차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출입문 취급을 위해 탑승제한을 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이동권 투쟁이 수백만 서울시민의 아침을 볼모로 잡는 부조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전 7시 22분쯤부터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이동권 시위를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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