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진하, 노년 여성 불법 촬영·성희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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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진하, 노년 여성 불법 촬영·성희롱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2.03.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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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 사진=애플TV+ 제공
배우 진하. 사진=애플TV+ 제공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과거 노년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 및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하가 과거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들과 글의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은 "'파친코'에 나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자기 포트폴리오로 만든 홈페이지에 한국 할머니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을 올려뒀다"며 "사진과 본인의 코멘트를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올렸고 2022년 현재까지 10년 넘게 공개해 놨다"고 전했다.

진하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9월까지 한국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 찍은 여성 노인 사진 100여장을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Korean Flowers in Bloom'이라는 제목의 카테고리에 올렸다. 그는 "내가 한국에 살았던 2011년에 만든 사진 블로그"라며 "책임감 있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진이 당사자 허락 없이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고, 성적인 뉘앙스를 담은 글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하는 논란이 되자 해당 사진을 모두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Apple TV+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진하는 국내에 소속사가 없다.

한편, 25일 국내에 첫 공개되는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10년대부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뒤 일본·미국·한국을 오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진하는 극중 선자(윤여정)의 손자 솔로몬 역을 맡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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