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크라 키이우·르비우 미사일 공격, 하르키우·마리우폴 탈환 작전 개시, 체르니히우 러軍 포위-글로벌 리더→바이든 "푸틴 집권 유지 어려워", 젤렌스키 "군사지원 강화" 촉구 [우크라 침공, D+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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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크라 키이우·르비우 미사일 공격, 하르키우·마리우폴 탈환 작전 개시, 체르니히우 러軍 포위-글로벌 리더→바이든 "푸틴 집권 유지 어려워", 젤렌스키 "군사지원 강화" 촉구 [우크라 침공, D+31]
  • 민병권
  • 승인 2022.03.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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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러 공격 속 반격 강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러 공격 속 반격 강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공격이 강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반격으로 러시아 점령지역이 탈환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경고 수위가 높아졌다.

미국 CNN은 26일까지 보고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상황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군사지원 강화'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CNN이 보도한 주요 우크라이나 소식이다.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지역은 크림반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으로 연료 저장 시설과 군사 기반 시설이 피격돼 최소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안드리 사도우이 시장은 르비우 대공 방어 시스템을 요구했으며 이번 공격이 바이든 미 대통령의 폴란드 국경 인근 우크라이나 난민 대피소 방문과 시기를 같이 해 푸틴의 경고성 공격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으로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미국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에 민주주의 단결을 촉구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선 "러시아 집권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이는 백악관의 러시아 정권 교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이 아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본인이 자초한 결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주주의 이념을 고사시켰다"며 "나토 회원국 영토 그 어디든 러시아의 공격 시도가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의 통행금지령은 해제됐지만, 러시아군의 포위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비탈리 클리츠코 시장은 "키이우 서쪽과 동쪽 교외 지역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 포위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렉산드로 파블리우크는 "마카리우와 부차 및 이르핀의 서쪽 교외 지역이 로켓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러시아군이 부차와 또 다른 교외 지역 네미차에브 지역을 요새화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2 대도시 하르키우 지역에선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마을에 대한 탈환 작전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렉 시케구보프 지역 관리자는 "지난 25일 말라야 로간 주변의 여러 마을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탈환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하르키우 지역 북쪽 수미시를 향해 공세를 넓혀가고 있다. 자포리프치야 군 행정부에 따르면 남부 지역의 반격으로 마리우폴 북서쪽 두 마을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됐으며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작전은 키이우 서쪽 약 60km 떨어진 마가키우 마을에 대한 통제권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에 대한 러시아군 포위 공세는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체르니히후 블라디슬라프 아크로셴코 시장은 "러시아군이 체르니히우 키이우를 향한 남쪽 고속도로 인근 다리를 파괴했다"며 "긴급 구호 물자를 실은 호송 차량의 이동이 불가능해져 식량과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체르니히우의 인구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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