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8일 0시 기준 전국 20만 명 안팎 예상...꺼려지는 '팍스로이드' 처방 망설이는 의사들 [코로나19,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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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8일 0시 기준 전국 20만 명 안팎 예상...꺼려지는 '팍스로이드' 처방 망설이는 의사들 [코로나19, 28일]
  • 민병권
  • 승인 2022.03.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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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하루 동안 집계해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할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오후 9시까지 발생한 국내 신규 확진자는 모두 18만11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2만8869명 줄어 이번 주 발표할 새 거리두기 발표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코로나 감염 시에 5일 이내 복용하면 입원과 사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의료계 현장에서는 병용금기 약물과 규제 때문에 의사들이 적극적인 처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팍스로비드 치료제가 긴급승인을 받으며 국내에도 도입이 됐지만 이를 복용한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의료진이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약물에 관한 유럽허가자료 (European Medincines Agency)에 따르면, 팍스로이드를 복용할 경우 평상시 남성의 경우 비아그라나 레비트라와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으면 발기부전치료제의 대사를 떨어뜨려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를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엔 갱년기 치료제에 쓰이는 성요한풀(St John's Wort) 제제가 함유된 약과 먹을 경우 팍스로비드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위의 경우 처방을 받기 전 의사에게 평상시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의료진에게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의료진이 병용 금기 약물에 관해 묻지 않고 넘어갈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팍스로비드는 중증 간 장애·신장 장애 환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은 복용 이후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복용 완료자 301명 중 81.1%는 호흡기 증상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호전됐다.

코로나19 증상이 나아진 시기는 ‘약 복용을 시작하고 3일 이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81.5%였다.

복용 완료자 73.8%가 쓴맛이 나는 미각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했지만, 이 중 75.6%는 약 복용을 마친 뒤 3일 내 이 같은 불편증상이 사라졌다고 했다. 또 복용 완료자 89.4%는 주변 코로나19 환자에게 약 복용을 추천하겠다고 했다.

사진=SBS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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