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디슨EV(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불발...쌍용차 '28일 계약 해지 통보'
상태바
[특징주] 에디슨EV(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불발...쌍용차 '28일 계약 해지 통보'
  • 민병권
  • 승인 2022.03.28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 (사진=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 잔금 2743억여 원을 기한까지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측에 계약 해지 사실을 통보하고 이를 공시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 1일) 5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그 즉시 계약이 해지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계약 파기의 원인을 에디슨모터 측이 제공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 304억8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에디슨모터 측이 지난 18일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관계인 집회를 연기해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 25일 관계인 집회 연기 불가 공문을 발송했다.

인수 절차 의지를 보인 에디슨모터스는 결국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입찰 때 운영자금 500억 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지만 21일까지 200억 원을 납부하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인수대금 잔금마저 입금하지 않은 것은 중요한 귀책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만 원대까지 급등한 에디슨EV의 주가는 무상증자와 각종 호재를 이어왔으나 투자업계의 우려 속에 결국 '먹튀 논란'의 입방아에까지 휘말리고 말았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