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돈바스 지역 타협 가능", 오늘부터 열리는 5차 평화협상에 관심 집중 [우크라 침공, D+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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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돈바스 지역 타협 가능", 오늘부터 열리는 5차 평화협상에 관심 집중 [우크라 침공, D+32]
  • 이태문
  • 승인 2022.03.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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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32일째를 맞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늘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터키에서 열리는 5차 평화 협상이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 러시아 언론인과의 화상 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중립국화·비핵화 상태를 추구하고, 돈바스 지역의 지위에 관해 타협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외교적 협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했기 때문이다.

이는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등 영토 문제에 대해 양보할 수 없다던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러시아 연방 가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 협상 타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등 러시아의 다른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편,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정복시키는 작전에 실패했다고 언급하면서“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적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지역과 하지 못한 지역 사이에 경계선을 두려고 할 것. 사실상 우크라이나에서 남북한을 만드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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