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회 "부작용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던 대통령 어디에 계신가…임기 끝나도 사과 요청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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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회 "부작용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던 대통령 어디에 계신가…임기 끝나도 사과 요청할것"
  • 김상록
  • 승인 2022.03.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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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코백회)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백신부작용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던 대통령은 어디에 계신가"라며 호소했다.

코백회 일동은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국민청원글'을 올렸다.

이들은 "코백회는 대통령께서 "백신의 부작용은 일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이 그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는 일은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은 정부가 책임지겠다"라는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코로나 극복을 위해 K-방역 정책에 한 점 의혹도 없이 참여한 국민"이라고 했다.

이어 "딸은 대통령님 말만 믿고 어머니께 백신 접종을 강요했고, 그 어머니는 사망했다"며 "백신 접종을 강요했던 딸은 그 죄책감으로 매일 청계천 분향소를 지키며 눈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정책에 참여한 국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부작용으로 시름하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분향소의 추모공간마저 강제 철거하려 했다. 국민을 차디찬 길거리로 내몰고 있으면서 사과는 커녕 또 다시 소아 영아 학생들까지 생명을 내놓으라 한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백신을 강제로 접종시켜 사망에 이르렀고 학생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는데 계속해서 거짓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국민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또 "앞으로 팬데믹은 계속해서 찾아올 것이고 정부는 국민을 앞세워 위기를 막으려 할 텐데 국가 위급 상황 시 국민을 사지로 몰고 책임지지도 않는 정부를 어떻게 믿고 따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K-방역 정책에 참여해 달라며 국민께 호소한 대통령은 어디에 있는가. 백신 피해로 사망하고 부작용으로 호소하는 국민에게 증명책임마저도 왜 전가하고 있는 것인가. 그럼 백신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정부가 증빙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진심 어린 사과 말씀 부탁드린다"며 "코로나는 종식되어야 하나 그로 인해 억울하게 사망하거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어야 하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있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임기가 끝나더라도 끝까지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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