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30일(현지 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Al-Rihla)’를 최초로 공개했다. 알 릴라는 아디다스가 FIFA 월드컵을 위해 만든 14번째 공인구다.
아랍어로 ‘여정’을 뜻하는 알 릴라는 카타르의 문화, 건축, 상징적인 보트, 국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공인구는 카타르에서의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뉴욕, 멕시코시티, 도쿄, 서울 등 주요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여정을 떠난다. 여정 끝에 특별히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최초의 여자 축구 리그 챔피언 챌린지 FC에 기증될 예정이다.
알 릴라는 20개의 스피드쉘(Speedshell) 패널 구조가 새롭게 도입되어, 빠른 비행에도 최상 수준의 정확도와 스피드를 제공한다.
아디다스 디자인 디렉터는 “축구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공인구의 디자인은 폭발적인 경기 속도에도 공 궤적의 안정성을 보장해준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공인구 매출의 1%를 글로벌 자선 파트너인 자선 단체 ‘커먼 골(Common Goal)’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디다스 축구 유니버스의 대표 얼굴 메시, 살라, 그리고 손흥민 선수 등도 알 릴라의 여정에 함께 한다. 알 릴라 공인구 가격은 Pro 기준 18만9000원이다.
사진=아디다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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