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진기명기', 12명이 함께 경기를 뛰는 해프닝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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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진기명기', 12명이 함께 경기를 뛰는 해프닝 벌어져
  • 이태문
  • 승인 2022.04.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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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한 팀 선수 12명이 함께 운동장을 뛰는 전대미문의 해프닝이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과 프라이부르크는 2일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를 치뤘다.

이날의 진기명기는 뮌헨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85분에 벌어졌다. 뮌헨은 MF 코랑탕 톨리소 부상으로 DF 니콜라스 쥘레를 투입하는 동시에 킹슬리 코망도 마르셀 자비처와 교체했다.

하지만, 코망은 자신의 교체 사실을 알지 못하고 20초 동안 마르셀 자비처와 함께 뛰어 결국 12명의 뮌헨 선수가 경기에 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등번호 11번을 달고 뛴 코망 선수는 교체 보드에 이전 착용했던 29번이 표시됐기 때문에 자신의 교체인 줄도 모른 채 그대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다.

프라이부르크의 DF 니코 슬로터베크 선수가 이를 주심에게 알려 경기가 일시 중단돼 확인 작업을 마친 뒤 재개됐으며, 후반전 추가 시간 8분이 더해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교체 멤버 마르셀 자비처가 득점을 추가해  4-1로 프라이부르크를 격파해 완승을 거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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