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경기시자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서울시당은 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전 의원에 대한 복당을 심의,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복당 여부는 당 최고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강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마포구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 처분을 받은 자의 경우에는 5년 이내 재입당할 수 없으며 최고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강 전 의원은 복당 승인이 확정되자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당 박성중 위원장님과 서울시당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당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각별히 언행에 신중하고 품행에 방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6. 1. 지방선거의 승패는 경기도가 결정한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일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 힘의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