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거리두기 해제 '엔데믹' 표현 적절하지 않아…새 변이 나타나면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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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거리두기 해제 '엔데믹' 표현 적절하지 않아…새 변이 나타나면 복원"
  • 김상록
  • 승인 2022.04.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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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해제가 반드시 엔데믹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 조치를 다소 느슨하게 한다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종료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언제쯤 엔데믹 선언이 가능할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앤데믹 선언을 할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이고,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거리두기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었다. 손 반장은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거리두기를 다시 복원시키거나 강화할 필요성이 있을지 모르나, 현재 어떤 변이가 어떻게 나타날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변이가 나타날 것을 예상해 사회경제적 피해가 광범위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다"고 말했다.

또 "만약 굉장히 위험한 변이가 나타나면 그때 상황을 평가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현재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해제를 해제하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부터 시행된 사적 모임 10인, 다중시설 이용 시간 자정 제한을 골자로 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17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까지 유행이 급증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제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5만4000명으로 3주째 감소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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