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샌드위치서 2cm 닭 뼈 나와…먹은 고객은 목구멍 찔려 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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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샌드위치서 2cm 닭 뼈 나와…먹은 고객은 목구멍 찔려 약 처방
  • 김상록
  • 승인 2022.04.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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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샌드위치 제품에서 닭 뼈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장인 A(34) 씨는 지난달 12일 집 근처 매장에서 닭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다 뾰족한 물체에 목구멍을 찔렸다.

그는 닭 뼈에 찔린 목구멍 계속 아프고 무언가 박혀있는 느낌이 병원에 방문한 결과 상처 부위가 부어올랐다는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A 씨는 업체가 샌드위치값을 환불해주고 병원 치료비 등을 보상해주겠다고 했으나 3주가 지나도 아무런 조치가 없고, 연락하면 성의 없이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써브웨이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해당 뼛조각은 닭의 쇄골뼈로, 식재료 납품업체의 원료육 선별 공정에서 계육(닭가슴살)에 박힌 뼛조각이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납품사에서는 육안 선별, 촉수 선별, 엑스레이 선별 등 3중 이물 제어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해당 뼛조각의 경우 밀도가 낮아 미검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식재료 납품사와 원료육 납품사에 엄중한 경고 조치를 했으며 육안 및 촉수 선별 공정을 보다 강화하고 엑스레이 검출기의 감도값을 조정하는 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3주 가량 아무 조치가 없었다는 A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지체된 관계로 고객께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계신 고객 입장을 헤아려 보다 신속하게 조사하고 더 자주 연락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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