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 "이은해 공범 있을 개연성 높아, 피해자 1명 아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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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이은해 공범 있을 개연성 높아, 피해자 1명 아닐수도"
  • 김상록
  • 승인 2022.04.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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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왼쪽), 조현수(오른쪽). 사진=인천지검 제공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31)의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이은해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는 내연남 조현수(30)다. 

이 교수는 7일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초기에 보면 이은해라는 사람과 남자는 둘만의 이슈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범이 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고 피해자가 1명이 아닐 개연성도 굉장히 높다"며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공범이 도와준다면 아직은 한국에 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 교수는 이은해의 밀항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없다고 배제하기는 어려운 게 이 사람들이 악성댓글을 달았던, 악성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댓글 달았던 사람들을 고소를 해서 합의금을 받은 흔적이 있다. 그러니까 돈은 일단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그 돈으로 해외 밀항을 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이분들이 아직 한국에 숨어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또 "한국의 살인사건 검거율이 99%인 거 아시나. 전 세계에서 가정 안전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금방은 안되겠지만 잡힐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인 윤 씨를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됐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의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3일 첫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잠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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