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찌검' 윌 스미스, 10년간 아카데미 모든 행사에 참석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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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찌검' 윌 스미스, 10년간 아카데미 모든 행사에 참석 못한다
  • 이태문
  • 승인 2022.04.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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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을 공개 폭행한 일로 향후 10년 동안 미국 아카데미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윌 스미스의 크리스 록 폭행 사건과 관련한 징계를 논의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돈 허드슨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2022년 4월 8일부터 10년간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아카데미 행사나 프로그램에 직접 참석하거나 화상으로 참석하는 것 조차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윌 스미스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존중한다”고 답변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생방송으로 중계된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자신의 아내(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농담거리로 삼자 무대 위로 성큼성큼 걸어 올라가 그의 뺨을 때려 충격을 주었다.

이후 파문이 확산하자 4월 1일 윌 성명서를 발표하며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럽다.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AMPAS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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