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작년 허위리뷰 11만건 차단..."리뷰조작 업체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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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작년 허위리뷰 11만건 차단..."리뷰조작 업체에 법적 대응"
  • 박주범
  • 승인 2022.04.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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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만 4054건의 허위 리뷰를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허위리뷰란 음식의 배달 및 취식 없이 거짓으로 작성한 리뷰를 뜻한다.

배민은 허위리뷰 근절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자전거래 탐지’,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 등 기술적 수단을 적용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업주 및 이용자의 제보와 전담인력 검수 등에 의존해 허위리뷰를 차단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허위 의심 리뷰 적발이 빨라지고 정확해졌다. 허위리뷰로 의심될 경우 자동으로 노출을 일시 제한된다.

지난해 6월부터는 리뷰조작이 의심되는 업주의 데이터를 분석해 차단하고, 12월엔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을 탑재했다.

리뷰 조작이 불법임을 알리고자 악성 리뷰조작 업체에 대한 고소 및 경고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현재 6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34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고 및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지난해 5월에는 법적 대응 끝에 허위리뷰 조작 업체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리뷰 조작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허위리뷰 작성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허위리뷰를 작성하는 행위까지 모니터링해 경고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원재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용자가 믿고 볼 수 있는 리뷰 환경을 만들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법적 대응까지 허위리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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