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 父 "의혹 80% 이상 뻥튀기…딸 효녀라고 소문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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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살인' 이은해 父 "의혹 80% 이상 뻥튀기…딸 효녀라고 소문 났었다"
  • 김상록
  • 승인 2022.04.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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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배된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 사진=인천지검 제공

계곡살인 사건 용의자 이은해(31) 씨의 아버지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씨의 부친 A 씨는 11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의혹들이) 80% 이상 뻥튀기가 됐다"며 "우리도 (범행을) 모르는데 자꾸 찾아와서 물으니까 사람이 괴로운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A 씨는 이 씨에 대해 "이 동네에서 진짜 효녀라고 소문 났었다. 부모가 둘 다 휠체어 타고 그러는데 어디 여행 가도 꼭 엄마 아빠 데리고 가자고 그런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 씨를 보지 못했고, 통화한 적도 없다며 이 씨와 통화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씨와 공범 조현수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 윤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됐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첫 검찰 조사 후 잠적한 두 사람은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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