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특별여행주의보 해제…중국, 러시아 등 26개국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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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여행주의보 해제…중국, 러시아 등 26개국은 유지
  • 김상록
  • 승인 2022.04.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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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14일부터 전 국가에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데 따른 조치다.

외교부는 13일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 및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하여 2020년 3월 23일 전 국가·지역 대상으로 발령해온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고, 2022년 4월 14일부터 각 국별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22개국 및 2개 지역(괌, 사이판)은 여행경보 1단계, 미국(괌, 사이판 제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29개국은 여행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국, 러시아 등 26개국은 특별여행주의보를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상하이와 지린성 등에 단행된 봉쇄 조치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여행 경보는 1~4단계로 나뉘는데, 3단계(적색경보)는 여행 취소 및 연기, 4단계(흑색경보)는 여행 금지 조치가 각각 내려진다. 특별여행주의보는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효과를 지닌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를 시행함에 있어 코로나19 동향(백신접종률 포함), 백신접종증명서 상호인정 여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분기별로 여행경보 조정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며, 급격한 방역상황 변동이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수시 조정할 계획이다.

여행경보 조정 상세 내역 및 국가별 최신 안전정보 등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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