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0세 이상 4차 당일 접종 가능...백신 불신·부작용 보상 참여 관건 [코로나19,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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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60세 이상 4차 당일 접종 가능...백신 불신·부작용 보상 참여 관건 [코로나19, 14일]
  • 민병권
  • 승인 2022.04.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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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 백신 4차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4차 접종 대상자는 1962년 이전 출생자로, 13일 0시까지 3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고령자는 1226만422명이며, 접종률은 89.2%로 높은 편이다. 당장 이달 말까지 3차 접종 후 3개월 이상 지난 사람은 1066만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4차 접종계획을 13일 발표했다. 특히 80세 이상에는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하지만 정부의 4차 접종 권고안에도 불구하고 실제 해당 연령층의 참여도는 아직 미지수이다.

백신 접종에 대한 부작용과 돌파감염, 접종증명·음성확인제 폐지 등은 4차 접종 참여율의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3차 접종 완료 후에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 기저질환이 있는 고연령층은 4차 접종을 꺼리고 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을 또 받더라도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경우 백신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겠냐는 문제도 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감염 예방 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4차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한 고령층의 부작용에 대한 보상이 명확하게 발표되질 않아 접종 참여율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정부는 지난 2월 1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 183만8202명에게 4차 접종을 권고했으나 실제 4차 접종자는 13일 0시 기준 31만9994명, 접종률은 17.4%에 그쳤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비록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중증·사망자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접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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