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변이 등장 日 도쿄·오사카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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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변이 등장 日 도쿄·오사카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5% 수준
  • 이태문
  • 승인 2022.04.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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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와 제2의 도시 오사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이 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6차 감염 확산이 시작된 2월 2일부터 3월 6일까지 5군데 지방자치단체의 8천여 명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을 조사해 13일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속보치를 공개했다.

그 결과 항체 보유율은 도쿄도 5.65%, 오사카부 5.32%, 아이치(愛知)현 3.09%, 후쿠오카(福岡)현 2.71%, 미야기(宮城)현 1.49% 순으로 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1.2배~2배 정도 증가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96% 이상의 사람들이 갖고 있었지만, 후생노동성은 이번 조사로는 증상과 중증화 등의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원형 BA.1과 현재 우세종인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합쳐진 XE 혼합변이가 현재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어 7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감염력이 기존보다 10% 정도 높다.

한편, 국내에서도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항체보유율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대상자를 지역·연령대별로 골고루 확보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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