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호영, 윤석열 40년 친구라고 덮고 갈 사안 아냐…지명 철회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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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호영, 윤석열 40년 친구라고 덮고 갈 사안 아냐…지명 철회 결단 내려야"
  • 김상록
  • 승인 2022.04.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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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더불어민주당 공식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공정이 무너진 대표적인 인사다. 자녀들의 아빠 찬스 경북대 의대 편입학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편입 전형 과정의 공정성을 의심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이라는 인사검증은 통과했을지라도 장관으로서는 자격미달이고 함량 미달이다. 공정의 잣대는 모두에게 똑같아야 한다"며 "40년 친구라고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덮고 갈수 있는 사안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문제 많은 친구 장관의 지명을 속히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주시라. 그것이 40년 우정을 지키고 인사 참사를 바로잡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당선인이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입시 비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검언유착 사건을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하던 수준으로 하는지, 측근이라고 감싸고 덮어버리는지 일단 지켜봤으면 한다"며 "만약 윤 당선인이 조국 전 장관에게 적용했던 잣대를 자신과 측근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서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정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특혜 논란을 검증할 수 있는 자료를 경북대병원에 요청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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