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세계가 푸틴 핵무기 사용에 대비해야"...美, "징후는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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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전세계가 푸틴 핵무기 사용에 대비해야"...美, "징후는 아직 없어"
  • 박주범
  • 승인 2022.04.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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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CNN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국가들이 대비해야 한다"며,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에 핵무기나 화학무기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무기 사용에 대한 정보가 진짜가 아닐 수 있지만 이 사안은 우크라이나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에 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미국 관리들은 푸틴이 궁지에 몰릴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빌 번스 미국 CIA 국장은 14일 "푸틴이 궁지에 몰릴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매우 열성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러시아가 그런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흑해에서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해군 전함 중 하나인 모스크바호가 침몰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미사일 공격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탄약 폭발로 인한 화재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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