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위성 공격용 무기 실험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18일 캘리포니아주의 밴덴버그 우주군기지를 방문해 열린 연설에서 "미국은 위성 공격용 무기(ASAT) 발사 실험을 앞으로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무기 실험으로 생긴 파편이 다른 위성을 손상시키는 등 우주비행사와 우주개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실험 금지를 우주개발의 새 규범으로 확립시킬 방침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다른 나라도 실험 금지에 참가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지상에서 발사하는 대위성 미사일로 사용을 마친 위성을 파괴한 바 있으며, 중국은 지난 2007년 실험 이래 위성을 교란, 저하, 손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차원의 지상 레이저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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